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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떠나 필드에서 뭉쳤다'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의 골프 실력은? '십인십색 개성 넘치는 스윙'

박재만 기자

입력 2023-12-06 19:44

수정 2023-12-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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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떠나 필드에서 뭉쳤다'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의 골프 실력은…
스포츠조선과 KBO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LG트윈스가 후원하는 제40회 야구인골프대회가 6일 이천 H1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 롯데 김태형 감독, LG 염경엽 감독, KT 이강철 감독이 티샷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이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오늘만큼은 순위와 상관없이 즐기자' 144경기 긴 여정을 마친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이 필드에 모여 골프를 즐겼다. 29년 만에 LG 트윈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염갈량'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상대 팀이었던 '강철 매직' KT 위즈 이강철 감독,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한 조를 이뤄 골프 실력을 뽐냈다.





스포츠조선과 KBO가 공동 주최하고 2023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LG 트윈스가 후원하는 제40회 KBO 야구인 골프대회가 6일 경기도 이천시 H1 CLUB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이 모두 참석한 이번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전 오랜만에 만난 감독, 코치, 구단 관계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염경엽 LG 감독, 허구연 KBO총재, 박진형 스포츠조선 발행인, 김인석 LG 대표이사의 시타로 제40회 야구인 골프대회 시작을 알렸다.

5조 삼성 박진만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SSG 이숭용 감독, 한화 최원호 감독은 2번 홀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티샷 전 기념 촬영을 하는 순간 박진만 감독이 '요즘 트렌드는 이거다'라며 볼 하트 포즈를 취하자, SSG 이숭용 감독은 '우리는 무조건 이거야'라며 랜더스의 L포즈를 취했다. 양옆에 있던 한화 최원호 감독은 엄지척, 키움 홍원기 감독은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4인 4색 포즈가 완성됐다.

144경기가 펼쳐지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매일매일 승패에 따라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인 감독. 이날 필드에 모인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은 치열한 승부는 잠시 잊고 골프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6조 염경엽, 이강철, 김태형, 이승엽 감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순번을 정한 뒤 호쾌한 스윙으로 티샷을 날렸다.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 모두 각기 다른 스타일의 스윙을 갖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최종 스코어 74타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가린 우승자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 롱기시트는 280m 비거리를 기록한 김민호 롯데 코치, 2위는 김정준 LG 수석코치 265m, 3위는 이현곤 KIA 코치 255m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의 호쾌한 스윙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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