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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에 472억원 안겨주고 떠나는 슈퍼 에이스…몸값 폭등 야마모토 포스팅비 3938만달러, 지난해엔 4번 요시다가 200억원 선물

민창기 기자

입력 2023-12-02 18:49

수정 2023-1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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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에 472억원 안겨주고 떠나는 슈퍼 에이스…몸값 폭등 야마모토 포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릭스 에이스 요시다. 그를 두고 영입 경쟁이 벌어져 총액 2억5000만달러 전망까지 나온다. 사진캡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2022년, 오릭스 버팔로즈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1위를 하고, 2년 연속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재팬시리즈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3차전까지 1무2패로 벼랑 끝에 몰렸는데, 이후 4연승을 거뒀다.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릭스에는 투타 핵심 전력 요시다 마사타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있었다.

4번 타자 요시다는 119경기에서 타율 3할3푼5리, 138안타, 21홈런, 88타점을 올렸다. 출루율 0.447, OPS(출루율+장타율) 1.008을 기록, 두 부문 1위를 했다. 에이스 야마모토는 15승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 승률 0.750을 기록, 4관왕에 올랐다.

지난겨울, 오릭스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요시다의 공백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으로 메웠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FA로 풀린 모리 도모야(28)와 4년 18억엔(약 159억원)에 계약했다.

포수 출신으로 2019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모리는 이적 첫해에 타율 2할9푼4리, 18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명성에 걸맞은 활약으로 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엔 요시다, 올해는 야마모토다.

3년 연속 4관왕에 오른 '슈퍼 에이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야마모토 영입 쟁탈전을 벌이면서 몸값이 치솟는다. 야마모토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을뿐만 아니라 나이도 어리다. 내년이면 26세가 된다. 연령상 최전성기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통산 '152승'을 올린 제이크 피비(41)는 "야마모토를 영입하면 10년간 선발 투수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야마모토 영입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극찬의 극찬이다.

계약 기간 7년, 총액 2억달러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계속 금액이 올라간다. 2억2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까지 나왔다. 뉴욕의 두 팀 양키스와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가 유망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야마모토가 2억5000만달러(3247억5000만원)에 계약한다면, 오릭스는 포스팅비로 3938만달러(약472억원)를 받는다. 지난해 요시다는 오릭스에 1537만5000달러(약 200억원)를 안겼다.

오릭스가 4번 타자와 에이스 덕분에 2년간 무려 5175만5000달러, 약 672억원을 챙긴다.

요시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야마모토는 2017년 4순위 지명으로 입단했다. 오릭스는 좋은 선수를 뽑아 최고 선수로 육성해, 최상의 결과를 냈다.

오릭스는 지난주 히로시마 카프에서 FA가 된 내야수 니시카와 료마(29)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총액 15억엔(약 133억원)에 데려왔다. 올해 109경기에서 타율 3할5리(2위), 127안타, 9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포스팅비 덕분에 오릭스는 시원하게 베팅이 가능했을 것이다.

좋은 선수는 떠날 때도 팀에 도움이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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