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등급→LG 잔류? MLB가 관심 보이다니...MLB사무국, KBO에 함덕주 신분조회 요청[공식발표]

박상경 기자

입력 2023-11-30 15:35

수정 2023-11-30 15:4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8회초 LG 함덕주가 KT 알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1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함덕주(LG 트윈스)으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KBO는 30일 MLB사무국으로부터 함덕주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함덕주는 올 시즌 57경기에서 4승4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일찌감치 마감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필승조 역할을 하면서 LG가 염원하던 29년 만의 V3에 힘을 보탰다.

시즌 뒤 함덕주는 B등급을 받고 FA시장에 나왔다. 최근 LG 차명석 단장과 에이전트 측이 만남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앉은 상태.

당초 함덕주는 LG 잔류가 유력히 점쳐졌다. 시즌 중 부상 이슈가 있었던 게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FA 등급 역시 B급으로 보상 선수와 보상금이 발생하는 조건이라는 것도 악재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이 와중에 MLB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이 왔다.

MLB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이 메이저리그 직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미규약에 근거해 만약 이적상황이 발생하면 그 선수가 계약체결이 가능한 신분인지를 묻는 절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함덕주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나왔다는 말도 된다.

2013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함덕주는 이듬해부터 풀타임 1군 투수로 성장해 활약을 이어왔다. 두산 시절 선발-불펜을 오가면서 왕조 마운드의 한 축을 이룬 바 있다. 2021시즌 도중 LG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또 한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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