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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사가, 벌써 끝이야? "윈터미팅(4~7일)서 사인한다"

한동훈 기자

입력 2023-11-30 09:45

수정 2023-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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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사가, 벌써 끝이야? "윈터미팅(4~7일)서 사인한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3~2024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인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야구 역사상 가장 큰 FA 중 한 명이 어느 팀과 계약할 것인지 알 수 있을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오타니가 12월 6일 미팅이 끝나기 전에 사인할 것이라는 게 유력한 의견(prevailing opinion)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서 가장 큰 행사인 윈터미팅은 올해 12월 4일부터 7일(현지 시간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헤이먼에 따르면 오나티가 윈터미팅 마지막 날을 넘기지 않고 도장을 찍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헤이먼은 "나는 그가 윈터미팅 기간 중에 사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현시점에서는 이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물론 장담을 할 수는 없다. 구단 임원들은 오타니가 윈터미팅에서 가장 큰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마찬가지로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도 지난주에 오타니가 윈터미팅 동안 계약할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기사를 썼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오타니 이적 사가(saga)는 역사상 가장 궁금한 스토리지만 변수가 크지 않다. 우승이 가능한 서부 해안에 위치한 클럽을 오타니가 선호한다고 널리 알려졌다. LA 다저스가 0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등이 군침을 흘리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오타니 측근이 오타니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최소 북미 프로스포츠 신기록인 4억5000만달러(약 5800억원)를 넘는 것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5억달러(약 6450억원)는 당연하고 최대 6억달러(약 7750억원)까지 거론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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