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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미국 보내고…4연패 노리는 오릭스 FA 외야수 영입, 통산 타율 0.299 타자에 131억원 투입

민창기 기자

입력 2023-11-22 06:19

수정 2023-1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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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미국 보내고…4연패 노리는 오릭스 FA 외야수 …
히로시마 소속으로 8년간 통산 타율 2할9푼9리를 기록한 니시카와(왼쪼). FA 자격을 얻어 오릭스와 5년 15억엔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히로시마 카프 SNS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정상에 오른 오릭스 버팔로즈는 이번 오프 시즌에 마운드의 두 축이 빠져 나간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최강 선발 투수 없이 내년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 직후부터 예상했던 일이다.

좌완 야마사키 사치야(31)는 FA(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왔다. 퍼시픽리그의 니혼햄 파이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야마사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21일 니혼햄이 4년 8억엔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격이 좋아 지명타자가 없는 센트럴리그 팀이 영입에 더 적극적이라는 얘기도 있다.

올시즌 야마모토와 야마사키는 각각 16승, 11승을 올렸다. 나란히 다승 1,2위에 올랐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오릭스가 마운드가 아닌 타선을 보강했다. 히로시마에서 FA로 풀린 우투좌타 외야수 니시카와 료마(28)를 영입한다. 5년 총액 15억엔(약 131억원)의 계약 조건이다. 오릭스가 지난해부터 그를 체크해 왔다고 한다. 니시카와는 올해 히로시마에서 연봉 1억2000만엔(약 10억5000만원)을 받았다.

니시카와는 8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2할9푼9리, 815안타, 64홈런, 34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9경기에서 타율 3할5리(416타수 127안타), 9홈런, 56타점을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타격 2위에 올랐다. 퍼시픽리그 타격 1위(3할7리) 돈구 유마(27)와 함께 오릭스 타선을 이끌게 됐다.

그는 FA를 선언하며 "퍼시픽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내 야구가 통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시마네현에서 태어난 니시카와는 오릭스의 연고지인 오사카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엔 오사카 교세라돔 근처에 있는 팀에서 뛰었다고 한다.

오릭스와 인연이 하나 더 있다. 오릭스 4번 타자로 활약하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요시다 마사타카(30)가 후쿠이현의 야구 명문 쓰루가케히고 선배다. 요시다가 썼던 등번호 7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지난 겨울 요시다가 빠진 자리를 모리 도모야(28)로 채웠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FA가 된 모리와 4년 18억엔(약 157억원)에 계약했다. 포수로 타격왕까지 한 모리는 이적 첫해에 타율 2할9푼4리, 18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년 연속 우승에 공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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