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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시리즈 7타점 신인 신기록…MVP급 맹타 한신 대졸루키 모리시타 대표팀 합류, APBC 일본전 요주의

민창기 기자

입력 2023-11-06 21:41

수정 2023-1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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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시리즈 7타점 신인 신기록…MVP급 맹타 한신 대졸루키 모리시타 대표…
한신의 대졸루키 모리시타는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3안타를 때리고 2타점 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사진출처=한신 타이거즈 SNS

우승을 한 번도 못하고 유니폼을 벗는 선수가 많은데, 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23)는 프로 첫해부터 짜릿한 감격을 맛봤다. 1985년 세이부 라이온즈를 꺾고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신은 두 번째 정상에 서기까지 38년이 걸렸다. 그런데 모리시타는 입단하자마자 주축 타자로 자리 잡고, 재팬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했다. 실력에 운까지 더했다.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재팬시리즈 7차전.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모리시타는 3안타를 치고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1,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흐름을 완전히 끌어온 '한방'이었다. 6-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쳤다. 앞선 4회초엔 1사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5번 셸던 노이지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안타 3개가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한신 신인 타자로는 61년 만의 재팬시리즈 1경기 3안타였다. 7대1 승리의 중심에 '루키' 모리시타가 있다.

6차전까지 5타점을 올리고, 7차전에서 2타점을 추가했다. 1981년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등을 넘어 재팬시리즈 신인 최다인 7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승을 해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2차전까지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1차전에서 삼진 3개를 당하고, 병살타를 쳤다. 9회 5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2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또 병살타 1개를 때렸다.

모리시타는 당시를 떠올리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했다.

서서히 집중력을 찾아갔다. 3차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차전에서 1안타 1타점, 5차전에서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MVP는 14안타를 친 선배 지카모토 고지(29)에게 돌아갔고, 모리시타는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MVP급 활약을 했다.

재팬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모리시타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 대표다. 재팬시리즈 일정 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다. 팀 동료인 내야수 사토 데루아키와 함께 10일 미야자키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오릭스 내야수 구레바야시 고타로도 대표팀 멤버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하는 APBC는 16일 도쿄돔에서 개막한다. 17일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재팬시리즈에서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모리시타를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주오대를 졸업한 모리시타는 2023년 한신의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다.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333타수 79안타) 10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부진으로 두 차례 2군을 경험하기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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