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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 RYU 영웅 시나리오 성립! 하루 미뤘더니 '토론토 PS 확정 경기' 출격!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9-30 12:46

수정 2023-09-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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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 RYU 영웅 시나리오 성립! 하루 미뤘더니 '토론토 PS …
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주의 기운인가? '류현진 영웅' 시나리오 요건이 성립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0월 1일 새벽 4시 7분(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류현진은 당초 9월 30일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밀렸는데 공교롭게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

30일 경기 전까지 토론토는 88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였다.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 매리너스가 86승 73패였다. 토론토가 승차 2경기 차이로 앞섰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각 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1위 3개 팀과 이들을 제외한 승률 상위 3개팀 와일드카드로 진출한다.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이날 토론토가 이기고 시애틀이 지면 토론토의 진출이 결정될 수 있었다.

그래서 토론토는 최근 다소 불안했던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시즌 내내 안정적이었던 기쿠치 유세이가 9월 30일 탬파베이전에 앞당겨 출전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10월 1일로 바뀌었다. 토론토는 하루라도 빨리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고 싶었을 것이다.

토론토는 계획대로 기쿠치의 역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11대4로 격파했다.

그러나 이후 열린 시애틀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소망대로 풀리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시애틀이 텍사스를 8대0으로 완파했다. 시애틀이 생명을 연장했다.

때문에 류현진이 등판하는 1일 탬파베이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큰 경기를 통해 명예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를 잡기도 한 셈이다.

류현진은 올해 10경기 49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 같지만 퀄리티스타트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직전 등판은 탬파베이전이었는데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 난타를 당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도 불투명하다. 류현진이 매직넘버가 달린 경기를 제대로 책임져 준다면 이미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토론토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 카드를 아낄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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