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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꼴찌하고도…'우주인' 신조 니혼햄 감독 1년 재계약, "이대로 안 끝난다. 기적을 보여주겠다"

민창기 기자

입력 2023-09-27 14:41

수정 2023-09-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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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꼴찌하고도…'우주인' 신조 니혼햄 감독 1년 재계약, "이대로…
신조 니혼햄 감독이 2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2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주인' 신조 스요시 감독(51)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니혼햄 구단은 27일 신조 감독과 1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조 감독은 "올해와 같은 성적을 거두면 유니폼을 벗는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시즌 중반부터 언론을 통해 "내년에도 팀을 이끌고 싶다"고 밝혀 왔다.

26일 현재 58승1무78패, 승률 4할2푼6리. 새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가 개장한 올해, 재도약을 다짐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6경기를 남겨놓고 5위 세이부 라이온즈에 6경기 뒤진 꼴찌다.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됐다.

5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감독 취임 첫해인 지난 시즌에 59승3무81패, 승률 4할2푼1리를 기록하고 꼴찌를 했다. 5위 지바 롯데 마린즈에 9경기 뒤진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2년 연속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현재 전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몇년간 외부전력 보강이 없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주축타자 곤도 겐스케가 FA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곤도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을 이기지 못했다.

올해는 유망주 육성의 성과가 나왔다. 프로 5년, 23세 외야수 만나미 주세이가 일취월장해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만나미는 26일 지바 롯데전에서 시즌 25호를 터트렸다.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3위(73개)에 올라있다.

외야수로서 강력한 어깨와 독특한 언행으로 이름났던 신조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10년을 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년간 활약하다가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했다.

그는 도쿄에서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이적한 니혼햄과 함께 새출발했다. 니혼햄 입단 첫 해인 2004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50안타,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했다. 2006년 니혼햄의 퍼시픽리그, 재팬시리즈 우승 후 은퇴했다.

신조는 프로팀 코치 경력없이 2021년 10월 니혼햄 사령탑에 올랐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후임이었다.

신조 감독은 "신조 스요시는 이대로 끝내지 않는다,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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