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은 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시즌 2승이자 통산 131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장원준은 지난 23일 잠실 삼성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7대5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844일 만의 선발승으로 대망의 통산 130승을 달성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 공백이 생길 때 장원준 선수가 1순위 대체 후보"라고 설명했다.전천후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 불과 열흘 만에 생겼다. 토종에이스 최원준이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30일 창원 NC전에서 올시즌 가장 짧은 3⅔이닝 만에 8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째(1승)를 당하며 31일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