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SSG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4안타(1홈런) 1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이 김광현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다.
WBC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김광현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다. 당시 투구수 54구로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 KT전에 나섰다. 김광현은 4월 1일 정규 시즌 개막전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회말 2아웃을 잡고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박병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2회에는 연속 피안타가 나왔다. 1아웃 이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하위 타순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강현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3루. 9번타자인 고졸 신인 손민석이 김광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실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