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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와 이별, 152km 28세 새 투수 보 슐서 74만달러에 영입[공식발표]

권인하 기자

입력 2022-11-24 11:05

수정 2022-11-24 13:11

KT 데스파이네와 이별, 152km 28세 새 투수 보 슐서 74만달러에…
KT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Beau Sulser·28)와 2023시즌을 함께 한다.



KT는 24일 슐서와 총액 74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m88, 88㎏의 보 슐서는 2017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10라운드로 입단한 후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133경기 출장, 373.1이닝 25승 28패 4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 등판해 22⅓이닝, 19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최고 구속 152㎞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우완 투수"라며 "프로 데뷔 후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팀 선발진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는 시즌 후 대체 선수로 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는 재계약을 하기로 했고, 3년간 활약했지만 올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데스파이네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새 투수를 찾았다. 확실한 1선발로 낼 수 있는 투수를 찾았고 보 슐서와 계약에 이르렀다.

데스파이네는 2020년 207⅔이닝을 던지며 15승8패로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해엔 188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10패로 팀의 통합우승을 함께 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의치 않았다. 초반 실점이 많았고, 이닝 소화력도 떨어졌다. 163이닝에 그쳤고, 8승12패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KT는 지난해 우승을 했던 윌리엄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와 모두 이별하게 됐다.

KT는 벤자민, 알포드와 재계약을 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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