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가을야구 탈락 요미우리, 그래도 하라 감독 연임 확정, 내년이면 사령탑 17번째 시즌

민창기 기자

입력 2022-10-05 00:16

수정 2022-10-05 04:40

가을야구 탈락 요미우리, 그래도 하라 감독 연임 확정, 내년이면 사령탑 …
올해까지 16년 간 요미우리를 이끈 하라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팀을 자휘한다. 스포츠조선 DB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내년에도 하라 다쓰노리 감독(64)이다.



야마구치 도시카즈 요미우리 구단주가 4일 하라 감독이 내년에도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하라 감독과 면담한 뒤 언론을 통해 "하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반성하면서 이대로 끝날 수 없다며 강한 의욕을 보여줬다. 감독의 의욕을 존중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68승3무72패, 승률 4할8푼6리로 시즌을 마쳤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센트럴리그 4위를 했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B클래스(6개팀 중 4~6위)로 떨어졌다. 매년 우승을 노리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해는 61승20무62패, 승률 4할9푼6리를 했다.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지만 3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나갔다.

올시즌, 투타 모두 바닥을 쳤다. 팀 평균자책점 3·69, 팀 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는데 리그 꼴찌다. 평균자책점은 1위 한신(2.67)보다 1점이 높았다. 하지만 구단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세대 교체, 젊은 선수 육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요미우리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20년, 재팬시리즈 우승은 2012년이다.

요미우리 주축타자로 활약했던 하라 감독은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16년을 재임했다. 요미우리 구단 최장수 사령탑이다.

수석코치를 거쳐 2002년, 44세에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았다. 2003년 시즌 종료 후 물러났다가 2006년 복귀해 2015년까지 10년 간 팀을 이끌었다. 후임자인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3년 만에 물러나면서, 2019년 복귀했다. 2021년 시즌에 앞서 3년 재계약을 했다.

이쯤되면 감독이 직업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