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 소속 히로시마 카프는 27일 아키야마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2019시즌을 마치고 3년 총액 2100만달러에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던 아키야마는 두 시즌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게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팀에서 방출된 아키야마가 일본 복귀를 결정할 당시 친정팀 세이부 복귀가 유력히 점쳐졌다. 아키야마는 세이부와 첫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이후 소프트뱅크 호크스, 히로시마와 차례로 접촉했다. 아키야마는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히로시마 측으로부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미-일 통산 2000안타에 대한 나의 생각도 프런트 쪽에서 존중해 준 것도 기뻤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