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은 14일 이천웅 손호영 백승현을 콜업하고, 신민재 이영빈 이지강을 말소했다. 개막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천웅은 4월 말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 8경기에서 24타수 8안타, 홈런 없이 3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개막 한 달 만에 이천웅을 콜업한 것을 두고 "이제 준비가 다 된 것"이라며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이제 준비가 다 됐다. 다행히 컨디션이 다 올라왔다. 1군 상황과 최근 컨디션이라는 상황적 측면이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 타자)-이상호(2루수)-허도환(포수)을 각각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그는 허도환의 선발 출전 배경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하는) 플럿코와 호흡을 맞췄다. 플럿코에게 물어보니 호흡이 잘 맞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