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에서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좌중석 관중석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전날 후반기 첫승을 올린 롯데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위협적이었다. 1회초부터 마차도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 정훈 안치홍이 3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이 늦어졌다.
지시완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송명기의 몸쪽 높은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그대로 좌중간 담장 125m 너머로 날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