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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일본의 자존심' 다나카 마사히로, 미국 트리플A 선수들에 두들겨 맞고 3.2이닝 3실점 강판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8-02 20:31

'일본의 자존심' 다나카 마사히로, 미국 트리플A 선수들에 두들겨 맞고 …
일본 대표팀 다나카 마사히로. 로이터 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야구의 자존심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미국 트리플A 방망이에 무너졌다.



다나카는 2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녹아웃스테이지 3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초 안타 3개와 4사구 2개로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회초 3번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한 다나카는 2회초엔 1사후 필리아에게 2루타, 콜로스베리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스탈링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잘 잡아냈다.

3회초엔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3회말 일본이 요시다 마사타카의 1타점 적시타와 야나기타 유키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서며 다나카의 호투를 도와줬다.

허나 다나카는 4회초 1사후 4번 카사스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5번 프레이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일본 야수들이 중계플레이를 하는 동안 3루가 비어있어 프레이저가 3루까지 진출.

이어 필리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콜로스베리가 좌전안타로 2-2 동점이 됐다.

미국은 스탈링을 대신해 대타로 로페즈를 기용했으나 다나카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다나카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잡아냈던 9번 알렌을 맞이해 2사 1,2루의 위기를 넘기는가 했지만 알렌은 날카로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국 일본은 이와자키 스구루로 교체했다.

다나카는 대부분 트리플A 선수로 구성된 미국 선수들에게 장타를 많이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했다. 6개의 안타 중 2루타만 4개나 허용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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