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은 1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와플을 돌렸다. 모처럼 선발 승리의 기쁨을 누린 기념이었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시즌을 맞이한 이태양은 팀 내 선발 투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6일 16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자들은 대량 득점으로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SSG는 10대1로 승리했다. 이태양은 2017년 6월 18일 수원 KT전 이후 1459일 만에 선발 승리를 거뒀다.
이태양은 "오랜만의 선발승을 해서 기쁘기도 했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