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5⅓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앞선 4번의 등판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53이었던 김영규는 이날 5회까지 호투했으나 시즌 최다 이닝 투구 경신에는 실패한 채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정은원에 중전 안타를 내준 김영규는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엔 김민하에 볼넷, 노수광에 번트 내야 안타를 내줬고, 박정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이해창을 땅볼, 유장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0이 된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는 1사후 김민하에 좌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첫 실점 했다. NC 이동욱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분위기 전환에 나섰으나, 김영규는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NC 벤치가 움직였고, 김영규는 임창민에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