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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ive]기.다.렸.다! 오재일, 삼성 이적 후 첫 3점포 작렬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5-08 18:42

수정 2021-05-08 18:56

기.다.렸.다! 오재일, 삼성 이적 후 첫 3점포 작렬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3루, 삼성 오재일이 좌월 3점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08/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재일'의 한방이 드디어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 4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로선 명수비수 딕슨 마차도의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였다. 이어 구자욱의 안타와 호세 피렐라의 플라이로 2사 1,3루 상황이 됐고, 허문회 감독은 나균안 대신 3번째 투수로 김유영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재일은 볼카운트 1-2에서 김유영의 137㎞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 그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는 107m.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펜스 앞에서 잡히는 아쉬운 외야 플라이에 그쳤던 오재일은 3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담장을 넘겼다.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처음 맛본 '손맛'이다.

이날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1회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에만 김민수와 이학주의 연속 2루타, 구자욱의 1타점 3루타에 이어 피렐라의 시즌 10호포가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4회에는 오재일의 3점 홈런이 터진 것.

이로써 삼성은 7-3으로 앞서며 2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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