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안타와 4사구 5개 4탈삼진 3실점 했다.
최고 151㎞의 패스트볼에는 힘이 있었다. 볼끝도 변화무쌍했다. 문제는 제구 난조였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편차가 컸다. 첫 등판이던 14일 인천 SSG전과 달리 제구에 애를 먹었다. 슬라이더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구종이 의도대로 로케이션 되지 않았다. 첫 실점도 1회부터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두번째 투수 임창민이 3루수 박준영의 호수비 속에 장성우를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쳐 파슨스의 실점은 3점에 그쳤다. 시즌 직전 어깨 통증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파슨스는 14일 첫 등판 당시 5⅔이닝 3안타 4사구 3개,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