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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인]'집토끼 퍼스트' 삼성, FA 우규민 이원석 "우리 선수. 잔류시킬 것"

정현석 기자

입력 2020-11-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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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퍼스트' 삼성, FA 우규민 이원석 "우리 선수. 잔류시킬 것"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LG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삼성 우규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0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무리 훈련을 모두 마친 삼성 라이온즈.



본격적 스토브리그의 시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겨울.

'다시 일류 명가로 반등 하느냐, 이류 구단으로 고착 되느냐'가 좌우될 기간이다. 팀의 10년 미래가 달려 있다.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다.

꼭 필요한 기존 전력을 공고히 가져가면서 공백 메우기가 진행돼야 한다.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새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 신진급 성장 가능성, 노장급의 하락 가능성 등을 두루 예측해 냉철하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

KBO는 25일 2021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 오재일 등 삼성이 관심을 가질 만한 왼손 거포들이 자격을 얻었다.

자금과 선수 출혈이 불가피한 외부 FA 영입은 일단 두번째 문제. 집토끼 잡기가 우선이다.

삼성 선수로는 투수 우규민과 내야수 이원석이 재 자격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 시즌부터 삼성에 합류한 불펜과 타선의 핵심 두 선수. 꼭 잡아야 할 주요 전력이다.

삼성 구단 입장도 큰 이견이 없다. 당연히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시즌 종료 후 "우리 선수니까 성실하게 협상해서 잔류를 시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관건은 눈높이다. 기간과 금액 등 계약 조건을 놓고 선수와 구단 간 시각 차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단장은 "아직 협상 시기는 아니지 않느냐"며 "두 선수가 구단에 기여한 바도 있다. 다만 평가는 선수마다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며 52경기에서 3승3패 7세이브 11홈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시즌 초 오승환 복귀 전까지 무결점 마무리로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여름 이후 체력 저하로 다소 주춤했다.

이원석은 올시즌 0.268의 타율과 13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년 간 찬스에 강한 클러치 히터의 면모로 팬들 사이에 '혜자FA'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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