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주장 김현수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반등을 다짐했다.
LG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4위로 시즌을 마감.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했다. 그러나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밝은 분위기였다. 김현수는 "어쩔 수 없으니 밝게 해야 한다"면서 "특별하게 한 말은 없다. 각자 알아서 잘 하리라 믿는다. 일단 나부터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타격이 사이클이 있다 보니 엄청 좋았다가도 떨어지는 타이밍이 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프로 선수이니 각자 관리를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겨내는 방법은 다 즐겁게, 힘내서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와일드카드를 이기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2경기에서 순위가 걸려있다 보니 잘하려는 마음에 위축된 것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줄이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