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7-8로 쫓아간 9회말 2사 만루서 이재원의 끝내기 역전 2타점 적시타로 9대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20시즌 순위를 9위로 마치게 됐다.
선발 정수민의 호투로 5회까지 5-1로 앞섰던 SK였지만 롯데의 홈런 공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6회초에만 이대호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의 4타자 연속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7회초 손아섭, 8회초 정 훈의 솔로포까지 더해 무려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SK에 역전을 했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재원이가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줘 내년에 팀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올시즌 첫 끝내기 안타를 축하한다"면서 "선발 정수민이 3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팀에 잘 적응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