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은 20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 2회 첫 타석에서 조영우의 134㎞ 투심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1-2로 추격하는 시즌 20호 아치.
SK 시절인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의 20홈런 복귀. 김동엽은 2017년 22홈런에 이어 2018년 커리어 하이인 2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슬럼프에 빠지며 6홈런에 그쳤다.
내년 시즌 삼성 중심타선에 희망을 던지고 있는 맹활약.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구자욱과 김동엽이 살아나면서 3,4번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는 점"이라고 고무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