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창원 리뷰]'스트레일리 11K 14승+전준우 이대호 백투백' 롯데, NC 9대2 제압…고춧가루 '팍팍'

박상경 기자

입력 2020-10-18 17:23

more
'스트레일리 11K 14승+전준우 이대호 백투백' 롯데, NC 9대2 제…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9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6회까지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에선 7회초 전준우와 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16~17일 NC에 잇달아 1점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3인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⅓이닝 2자책점(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스트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이병규(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명기(좌익수)-최정원(3루수)-박민우(2루수)-나성범(지명 타자)-강진성(1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권희동(우익수)-김태군(포수)-지석훈(유격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롯데는 1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이병규가 삼진, 안치홍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3회초 1사 1, 3루에서 이대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데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5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선 정 훈이 라이트와의 1B 승부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144㎞ 직구를 걷어올려 자신의 데뷔 첫 10홈런으로 연결되는 좌월 솔로포로 만들면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까지 단 3안타를 얻는데 그쳤던 NC는 6회말 추격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박민우의 우중간 3루타와 강진성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3루 찬스에서 알테어가 팬스 직격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스트레일리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롯데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7회초 마차도의 중전 안타와 정 훈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NC 문경찬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마저 문경찬이 한복판으로 뿌린 13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솔로포로 연결,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엔 2사후 김준태의 볼넷 출루 이후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물려 받은 강동연을 상대로 마차도 정 훈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다시 3득점을 만들면서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8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고효준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1점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병규가 NC 박정수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 7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