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9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6회까지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에선 7회초 전준우와 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16~17일 NC에 잇달아 1점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3인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⅓이닝 2자책점(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스트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이병규(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이명기(좌익수)-최정원(3루수)-박민우(2루수)-나성범(지명 타자)-강진성(1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권희동(우익수)-김태군(포수)-지석훈(유격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5회까지 단 3안타를 얻는데 그쳤던 NC는 6회말 추격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박민우의 우중간 3루타와 강진성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3루 찬스에서 알테어가 팬스 직격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스트레일리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