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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현장]"은퇴경기 이후 PS 치른다? 모양새 안맞아" 류중일 감독이 밝힌 박용택 은퇴 경기 입장

김진회 기자

입력 2020-10-18 12:11

"은퇴경기 이후 PS 치른다? 모양새 안맞아" 류중일 감독이 밝힌 박용택…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BO 최초 2500안타를 기록을 달성한 LG 박용택이 시상식을 갖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17/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것이 곧 은퇴 경기가 아닐까."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박용택의 은퇴 경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류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용택의 '은퇴 경기'라는 표현이 애매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했던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예를 들었다. 류 감독은 "과거 이승엽은 팀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한 상황에서 은퇴 경기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재 우리는 몇 위로 갈 지는 모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은퇴 경기를 하고 포스트시즌을 한다'는 모양새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구단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용택 본인 역시 은퇴 경기 보다는 내년 은퇴식을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은퇴 경기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한다.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언제 끝날 지 모르겠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게 곧 은퇴 경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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