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브룩스의 대체 선발을 결정했냐"는 질문에 "25일 장현식이 선발로 나선다. 이닝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25일 경기는 세미 불펜데이 느낌"이라고 밝혔다.
장현식이 향후 브룩스의 자리를 고정적으로 메울까.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경기에서 장현식이 던진 다음 상태를 지켜보려고 하고 있다. 김기훈도 로테이션상으로 보면 날짜가 맞아 떨어진다. 장현식이 던진 다음 상태를 보고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5선발 보직 변경에 대한 부분도 암시했다. 임기영은 지난 23일 광주 키움전에서 시즌 최소이닝(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1홈런을 포함해 10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8실점은 시즌 개인 최다실점이었다. 그래도 3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현수는 7회까지 5이닝 1실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과 김현수가 로테이션상 동일한 부분에서 준비가 된다.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영은 삼성전에선 굉장한 피칭을 보였다. 전날에는 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졌을 때 상대가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