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임시 선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송명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
송명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안타(2홈런) 5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제구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구창모와 이재학이 빠지면서 송명기는 선발 기회를 얻었다. 선발 전환 후 6경기에 나와 2승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구창모 이탈 후 선발이 불안하다. 부진했던 이재학이 돌아왔지만,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외 송명기 김영규 등이 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선 박진우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불펜으로 시작했던 박진우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투구수를 늘리면서 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개수가 정해진 건 없다. 잘 던지면 계속 끌고 갈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