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장마기간 장기화로 취소 경기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압박을 받자 7~8월 혹서기에 하지 않기로 했던 더블헤더를 오는 25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우천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우선 시행하고, 이동일인 경우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주중 더블헤더를 치렀거나 다음 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더라도 토, 일요일 경기가 진행 중 중단되었을 경우 월요일에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편성해 치르도록 했다. 단, 어느 요일에 시작하든 1주일 단위 경기는 종전과 같이 최대 8연전까지만 편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