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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브리핑]팔카 기다리는 허삼영 감독 "빨리 쓰고 싶지만 첫 단추 중요해"

나유리 기자

입력 2020-08-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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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 기다리는 허삼영 감독 "빨리 쓰고 싶지만 첫 단추 중요해"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다니엘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로 29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타율 0.262에 54홈런 146타점이다. 팔카는 코너 외야수와 1루 수비가 가능하고 장타력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05/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매불망'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를 기다리고 있다.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팔카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구단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간단한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단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 해제 시점은 20일 0시. 팀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당장이라도 새로운 전력이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천천히' 그리고 '완벽하게' 적응 기간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허삼영 감독은 "격리 해제가 되면 20일에는 경산에 가서 기술 훈련을 조금씩하고,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정도 뛰고 합류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 2군은 21일과 22일 익산 구장에서 KT 위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팔카가 출전할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팔카도 실전 공백이 많았다. 빨리 선보이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는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다. 처음 시작부터 강한 임팩트가 나와야 하는데 섣불리 당겨 쓰다가 힘들어진다"면서 "오자마자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1군에서도 최소 10경기 정도는 봐야 된다, 안된다 가늠이 되는데 처음부터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결과가 나오면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에서도 다들 당황스러워한다. 그러면 부적응이 장기화 된다. 격차를 줄이려면 준비 기간이 더 단단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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