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린 롯데는 KT 위즈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6위에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2위 추격에 실패했다.
승부처는 8회초였다. 7회까지 번번이 득점 찬스를 놓치며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상대 수비 실책을 포함해 1점, 1점 따라붙은 롯데는 전준우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만 7득점을 올린 롯데는 9회초 김준태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