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켈리를 선발 등판시킨다. 켈리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그 중 3번은 패전 투수가 됐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최근 연승을 달릴 때도 켈리가 등판한 날 패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예고했다. 브리검은 건강한 몸 상태가 최우선이다.
켈리는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8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한화 장시환이 7이닝 무실점으로 더 호투하면서 켈리는 불운의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4승(6패)에 그치고 있다. LG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켈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이 먼저다. 손 혁 키움 감독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브리검에 대해 "던지고 나서 괜찮다고 한다. 다음 등판에선 90~100개 정도를 던질 것이다. 1~2경기 정도는 던지고 다음날 체크를 잘해야 한다. 이닝을 짧고, 길게 던지는 것보다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