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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뷰] '이정후 결승타+조상우 2이닝 쾌투' 키움, 삼성 스윕하고 6연승 질주

선수민 기자

입력 2020-08-02 20:08

 '이정후 결승타+조상우 2이닝 쾌투' 키움, 삼성 스윕하고 6연승 질주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1, 2루 키움 이정후가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19/

[대구=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이정후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시리즈를 스윕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44승31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면서 35승38패가 됐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은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내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키움 타선에선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에디슨 러셀이 2안타, 박준태가 2안타 등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쳤다. 2루를 훔쳐 1사 2루 기회. 김상수가 2루 땅볼을 쳐 박해민이 3루를 밟았다. 이어 김동엽이 우전 적시타를 쳐 삼성이 1-0으로 앞섰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 윤성환은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키움은 공격이 안 풀렸다. 잘 맞은 타구가 연신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박해민의 다이빙 캐치, 이학주의 느린 타구 처리 등에 힘입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수전에서 삼성이 달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동엽이 요키시의 바깥쪽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동엽의 시즌 7호 홈런. 삼성은 2-0으로 리드했다.

키움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전병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박준태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기회.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2루에선 김하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쳐 2-2 동점이 됐다. 이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마무리 오승환과 조상우의 맞대결. 키움이 10회초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러셀이 중전 안타를 쳐 1,2루 기회. 이정후가 오승환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리드했다. 키움은 2점을 지키고 승리했다.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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