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78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와 강타선을 잘 묶었다. 수비 도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출루를 허용하자 곧바로 구원 투수 이승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후 김하성과 에디슨 러셀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야수들은 탄탄한 수비로 도왔다. 1-0으로 앞선 2회초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동원을 5-4-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병호의 강한 타구를 3루수 이성규가 잘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에릭 요키시와 팽팽한 선발 싸움을 이어갔다. 5회초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박병호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허정협과 전병우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 벤치가 바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