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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리뷰]'연패 커터' 뷰캐넌, '삼성 킬러' 로하스 잠재울까...'선발체질' 김민수와 맞대결

정현석 기자

입력 2020-07-12 12:05

수정 2020-07-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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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커터' 뷰캐넌, '삼성 킬러' 로하스 잠재울까...'선발체질' 김…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키움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7/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데이비드 뷰캐넌(31)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다.



11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3.82. 다승왕 경쟁 중이다.

보이는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한 가치는 연패 커터 역할에 있다. 올시즌 3차례나 연패를 끊었다. 최근 4년 간 보기 힘들었던 외인 투수 유형이다.

팀의 가장 큰 위기 속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오후 5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의 선봉이다. 삼성은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 8일 고척 키움전 6점 차 역전패 이후 가파른 내리막이다. 지친 선수, 아픈 선수가 많다. 에이스의 힘으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경기. 게다가 오늘 지면 0.5게임 차 KT와 순위 바꿈을 하게 된다 .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공포의 타선 KT 위즈다. KT는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로하스 강백호를 앞세운 막강 타선이 있다.

특히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는 괴물 타자다. 유독 수원과 삼성전에 강하다. 삼성전 8경기 0.394의 타율에 5홈런 9타점. 이번 시리즈도 매 경기 홈런 행진 중이다. 뷰캐넌을 상대로도 올시즌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안방인 수원 29경기에서도 0.431의 타율과 10홈런, 29타점으로 가공할 위력을 뽐내고 있다.

뷰캐넌으로선 로하스와 강백호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팀 연패 탈출 미션 성공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

지난달 13일 KT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2실점은 로하스 강백호에게 각각 허용한 솔로홈런이었다.

뷰캐넌에 맞설 KT 선발은 우완 김민수(28).

선발 체질이다. 지난달 선발로 돌아선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내로 관리하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오늘도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에 성공하면 승리 확률이 높다. 최근 활화산 타선을 감안할 때 팀의 연승에 이바지 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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