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인천 프리뷰]SK 이건욱, NC 이재학 안좋은 기억 떨쳐낼 주인공은?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7-08 13:13

more
SK 이건욱, NC 이재학 안좋은 기억 떨쳐낼 주인공은?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6/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위와 1위의 경기지만 선발 맞대결로만 보면 누가 이길지 단정짓기 힘들다. 7일 경기도 구창모와 문승원의 선발 대결이 치열했고, 9회말 3아웃이 될 때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8일 경기도 안개속에서 출발한다. 선발 싸움에서 누가 확실히 이긴다는 장담을 못한다. SK는 이건욱, NC는 이재학이 나선다.

이재학은 10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고 이건욱은 9경기(7경기 선발)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마크하고 있다.

이름 값으론 이재학이 앞서지만 평균자책점으로 본 안정감은 이건욱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을 듯.

둘 다 상대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다. 누가 안좋은 기억을 떨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지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 된다.

이건욱은 NC전에 한번 등판했는데 그게 올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선발로 두번째 등판했던 지난 6월 3일 창원 경기서 3이닝만에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선발등판에서 두산전에 5⅓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돼 NC전에도 기대가 컸지만 1회에만 노진혁에게 홈런을 맞는 등 무려 5점을 내주며 어렵게 피칭을 했다. 항상 5이닝 정도를 던져주는 이건욱이라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재학도 SK전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 첫 만남이었떤 5월 15일 인천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그래서 두번째 만남이 기대됐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6월 2일 창언 경기서 4이닝 동안 9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것. 1회에만 2루타 3개 등 5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고 3점을 내준 이재학은 4회초에도 4안타를 집중적으로 맞고 4점을 줬다. 최근엔 5이닝 정도를 던지지만 3,4실점 정도를 해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이 선발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점수를 뽑으면서 상대의 필승조 투입을 막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잡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SK와 NC 모두 전날 나쁘지 않은 타격을 했다. NC는 찬스에서의 집중력과 장타력이 돋보였고, SK도 꾸준히 안타를 치면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1번부터 9번까지 쉴 타자가 없는 NC의 압박이 거셀 것으로 보이지만 작은 인천에서의 경기라 큰 것 한방에 경기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