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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코멘트]'유격수 겸업?' 허경민의 솔직한 고백 "재호형 반가웠어요"

나유리 기자

입력 2020-07-05 20:28

'유격수 겸업?' 허경민의 솔직한 고백 "재호형 반가웠어요"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허경민이 팀의 7대4 승리를 확정짓고 마무리 함덕주와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5/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5안타에 역전 결승타까지 치면서 펄펄 날았다.



허경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매 타석이 안타 행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허경민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쳐냈다. 6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5-4를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허경민은 마지막 타석인 8회에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보탰다. 최종 기록 5타수 5안타 2타점. 이날 '리드오프' 허경민의 맹활약으로 두산은 7대4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허경민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다. 2018년 6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5안타로 기록을 세웠었던 허경민은 2년여만에 다시 한화를 상대로 5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에는 타격감이 특별히 좋진 않았었다"는 허경민은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생각지 못했던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걸 계기로 잘 풀린 것 같다"며 5안타 비법 아닌 비결을 밝혔다. 최근 김재호가 엔트리에서 빠진 사이, 유격수로 출장하기도 했던 허경민은 "10년 넘게 유격수를 안했던 상태라 고등학교때 경험을 떠올리며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 그래도 부담감이 계속 남아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오늘 (김)재호형의 복귀가 무척 반가웠다"며 미소지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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