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했을 때만 해도 흐름이 바뀌는 듯했지만 다시 3연패에 빠졌다. 27일 LG 트윈스에 0대3으로 패했고,, 28일엔 LG에 0대4로 졌다. 하루 휴식후 30일 대구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1대4로 패했다. 3연패 동안 11점을 내주고 단 1점만 뽑았다. 경기당 3.7점을 줬으니 많이 내준 것은 아니다. 점수를 뽑지 못하니 이길 수가 없다.
SK의 3경기 타율은 1할3푼8리(94타수 13안타)에 그쳤다. 전체 9위의 성적표다. 3경기서 2안타를 넘어선 타자가 없었다. 김성현과 제이미 로맥, 최 정, 최지훈 등 4명만이 2안타씩을 쳤을 뿐이다.
30일 경기를 보면 답답한 SK 공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1회초 1사후 2번으로 나선 로맥이 좌측의 2루타를 쳤지만 3번 최 정이 우익수 플라이, 4번 정의윤이 3루수앞 땅볼로 아웃돼 찬스를 날렸다. 4회초엔 3번 최 정이 3루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4번 정의윤의 3루 병살타로 무산. 5회초엔 김강민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도루를 시도하다가 투수에게 걸려 아웃. 6회초엔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좋은 기회가 왔지만 정의윤의 삼진, 5번 남태혁의 투수앞 땅볼로 소득이 없었다. 7회부턴 최준우의 홈런을 제외하곤 안타나 출루가 없이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