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013시즌 이후 최다인 9연패에 빠졌다.팀 평균자책점 5.58(8위), 팀 타율 2할4푼2리(10위)로 모두 최하위에 처져있다. 분위기가 처진 상황에서 호투하던 선발 투수들도 일찍 무너지고 있다. 그 사이 선발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최하위가 됐고, 타선에서도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
2018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한화는 지난해 58승86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불펜 야구가 흔들렸다. 잇따른 부상에 젊은 선수들을 전격 기용하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나마 한화는 8월 10승14패, 9월 12승9패로 반등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해도 투타 붕괴 속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타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내야수 하주석과 오선진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부진은 더 깊어졌다.
당장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은 중심 타자 김태균이다. FA 계약 후 절치부심 한 김태균이지만,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1할3리(29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제라드 호잉(타율 0.213), 송광민(타율 0.213)도 침체되면서 타선이 무기력해졌다. 지난달 20일 1군에서 말소. 이후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당초 2일 서산구장에서 청백전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팀 사정이 급한 만큼, 1군 콜업이 절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