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은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에 만루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2호(통산 896호)이자 약 2년 만에 맛 본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이날 첫 프로 무대를 밟은 삼성 고졸 신인 황동재의 145㎞ 높은 패스트볼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이로써 두산은 단숨에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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