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종료 후 공수 교대 시간 동안 홈팀 감독을 위주로 짧게 방송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연습경기에서 시험 운영해 본 뒤 정규시즌서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KBO는 4주 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회의를 매주 열면서 이 안건을 논의해 왔다. 현장 감독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한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가장 먼저 경기중 인터뷰에 응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다. 팀간 연습경기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실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 지 가늠해 보기 위해 방송사와 구단 합의로 진행됐다.
류 감독은 "(경기중 인터뷰를)처음 해보는데 재밌게 해봐야죠"라고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차우찬이 지금까지는 좋다. 우찬이가 작년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괜찮다. 송은범도 좋다. 4선발이다"면서 "아무래도 투수쪽 고민이 크다. 정우영과 고우석이 작년 만큼 해줘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은 2주간 격리를 마치고 어제, 그제 합류했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