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미래 에이스들을 선정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이 속한 지구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강력한 구위를 선보인 피어슨, 그리고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강속구를 뿌렸던 노아 송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피어슨에 대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확실히 자신을 알렸다. 100마일의 패스트볼에 발전된 두 번째 구종들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도 효과적이었다. 피어슨은 팔 부상으로 인해 트리플A 통산 3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데뷔가 멀지 않았다. 직구 뿐 아니라 슬라이더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도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만큼 충분히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아 송이 복무를 마치고 보스턴에서 얼마나 뛸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확실한 건 보스턴의 유망주 팜 중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지닌 투수다. 보스턴은 존 레스터 이후 확실한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노아 송은 그 가뭄을 끝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