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를 떠난 프레이저와 1년 3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프레이저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년간 추신수와 함께 활약했다. 당시 레즈는 90승 7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6년간 플레이오프를 경험하지 못한 레즈가 마지막으로 해본 '가을 야구'였다.
프레이저는 1일(현지시각) 지역 일간지 '더 댈러스 모닝 뉴스'를 통해 "레인저스는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이끄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인저스에 왔을 때 내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유일한 선수가 추신수였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내게 미국인 조크스터(American jokester)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며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을 기부한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