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자체 청백전 경기를 펼쳤다. 7회 마지막 이닝에 마운드에 오른 최재성은 1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 17개, 최고 구속은 142km를 기록했다.
SK 2년 차 투수 최재성은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와 애리조나 2차 캠프를 소화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SK의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과 박민호의 뒤를 이을 선수로 성장 중이다. 자체 청백전 두 번째 등판에서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2볼넷을 기록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고교 시절 별명인 '싸움닭'의 모습을 올 시즌 마운드에서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