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진행 중인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포수를 앉혀 놓고 불펜 피칭을 했다.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번째 치러진 불펜 피칭이다.
이날 오타니는 총 41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속도는 84마일(약 135km)까지 나왔다.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까지 자신의 주무기들을 골고루 던지며 손 끝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24일에 소화한 첫번째 불펜 피칭때 직구 최고 구속은 81마일(약 130km)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총 20구를 던졌다. 투구수를 점차 늘려가면서 투수 복귀 단계를 정석적으로 밟고 있고, 점차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
에인절스의 계획대로라면 오타니는 5월 중순경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은 건강한 몸으로 투타 동시 출격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순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