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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인터뷰]스캠 2일차 류현진 "개막전 선발? 아직 먼 얘기"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2-15 06:36

스캠 2일차 류현진 "개막전 선발? 아직 먼 얘기"
'공 줄까?' 토론토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각) 훈련 도중 동료들에게 공을 나눠주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더니든=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스프링캠프 이틀째. 수비 위주의 훈련을 가졌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수비훈련을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푼 류현진은 번트 타구를 잡아 홈에 글러브 토스를 하고, 2루에 견제구를 뿌리고, 1루쪽 느린 땅볼을 잡아 던졌다. 주자가 1,2루에 있을 때나 1루에 있을 때 번트 타구를 잡아 2루 혹은 3루로 던지기도 했고, 주자의 상황에 따라 타구를 잡았을 때 포수의 콜에 따라 2루 혹은 3루로 던지는 훈련 등을 수행했다. 이전 LA 다저스 때와 비교하면 초반 치고는 훈련의 종류가 많았다고.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이틀째 훈련에 대해 "ㅇ것도 적응을 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했다.

-훈련 이틀 째인데.

▶오늘은 수비훈련을 했는데 잘 한 거 같고 좋은 것 같다.

-훈련 강도가 세진 것 같은데

▶종류가 많아지긴 했는데 이것도 적응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가 왔는데.

▶오셨으니까 몸이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같이 열심히 하겠다. 몸 관리가 혼자 있을 때보다 당연히 잘된다. 웨이트트레이닝 자세 등에도 도움이 된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코치님이 도와줄 부분이 있다. 코치님이 하실 부분이 많아질 것 같다.

-선수들과 대화를 자주 하던데.

▶많은 대화를 한 건 아니다. 슈마커 선수가 수비 포메이션 등에 대해서 도움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

▶나보다 베테랑들이 많다. 일단 내 것부터 먼저 해야하고 그 이후 해야할 것을 하겠다. 아직은 책임감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야마구치와 얘기했나

▶버스 제일 뒤에서 함께 얘기했다. 미국이 처음이다. 한국 일본 선수들이 시범경기하면서 투구 수를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100개 정도 얘기하던데 내가 여기서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했다. 내가 처음 왔을 때처럼이라고 생각하고 잘 도와주겠다.

-단장이 개막전 선발로 얘길 하던데.

▶아직은 이르다. 한달 반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투구수와 이닝수를 늘리다보면 3월쯤 되면 윤곽이 잡힐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16일 불펜 피칭을 하고 그 다음에 라이브피칭을 할 계획이다.

-롯데에서 뛰었던 앤디 번즈가 있던데.

▶번즈를 오늘 처음 봤다. 앤디 선수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더라. 롯데에 있어서 부산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 부산 좋은 곳이라고 얘기해줬다. 며칠 있으면 다 모여 같이 하는데 그때가 되면 좀 더 많은 얘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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