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전담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 새벽(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현 소속팀 SK 와이번스로부터 미국 진출을 허락받은 투수 김광현에게 벌써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 다수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지난 7년간 류현진(32)이 활약한 LA 다저스를 비롯해 캔자스 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다. 단, 로젠탈 기자는 김광현을 향한 이 네 구단의 관심은 아직 '시작 단계(early interest)' 정도라는 점을 덧붙였다.
김광현에게 관심을 드러낸 네 구단은 모두 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계약이 마감된 데다 설령 그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외 4~5선발 영입이 필요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로열스, 메츠, 다이아몬드백스도 선발투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