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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통보' 홍상삼-최대성, 끝내 자리 잡지 못한 파이어볼러

선수민 기자

입력 2019-11-22 13:53

수정 2019-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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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통보' 홍상삼-최대성, 끝내 자리 잡지 못한 파이어볼러
홍상삼.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대성, 홍상삼이 방출됐다.



두산은 22일 "다음 시즌 13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그 중 배영수와 정병곤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재계약 불가 명단에 배영수를 비롯해 최대성, 홍상삼, 허준혁, 박정준, 신현수, 정덕현, 이정담, 노유성 등이 포함됐다. 내야수 정병곤, 계정웅, 정기훈, 외야수 김도현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우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던 최대성과 홍상삼은 끝내 두산에서 재능을 꽃 피우지 못했다. 최대성은 올 시즌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통산 225경기에 등판해 14승16패, 2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최대성은 2004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2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 투수였다. 하지만 매번 불안한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2007년 4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7, 2012년 7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뒤 내리막을 탔다. 2015년 8경기(평균자책점 13.50), 2018년 두산 이적 후 8경기(평균자책점 11.70) 등판에 그쳤다.

홍상삼도 매년 1군에서 주목하는 투수였다. 빠른 공을 던지는 홍상삼이지만, 그 역시 제구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2012시즌 53경기에 등판해 22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이듬해 역시 55경기에서 9홀드, 평균자책점 2.50를 기록하며 재능을 꽃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 제대와 함께 핵심 불펜 카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깜짝 활약은 오래 가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했다. 통산 228경기에 등판해 25승21패, 37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확실한 1군 투수로 자리 잡지 못했다.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병곤은 올해 1군 20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5리를 기록했다. 내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은퇴를 택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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