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7년간 활약한 다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미 작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겨울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 덕분에 다저스 외 타 구단은 류현진과의 개인 협상에서 합의점만 찾으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보하지 않고도 그를 영입할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올겨울 류현진 외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선발투수 게릿 콜(29),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등이 다저스의 영입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재계약도 우선 시도해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프리드먼 사장은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트데일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을 위해 팀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어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에 대해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추측해도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