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7회까지 2-5로 뒤지던 두산은 8회와 9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8회말에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고, 9회말 동점 이후 극적으로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이길 수 있었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다. 두산은 전날인 22일 1차전에서도 9회말 끝내기로 이겼다. 당시에는 6-1로 크게 이기고 있다가 7회에 6-6 동점을 내줬고, 9회말 오재일이 승부를 끝내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7대6으로 이겼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